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넷마블 주가는 13일 전거래일 대비 4.66% 하락한 8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넷마블은 2분기 영업이익이 거의 반토막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262억 원으로 5.1%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380억 원으로 42.7% 줄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적에 좋은 영향을 미칠 신작들이 발표되기 때문이다.
최진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 3분기에는 ‘일곱개의 대죄’가 반영되고,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일본 출시와 ‘킹오파 올스타’의 글로벌 출시 예정됐으며 4분기에는 ‘세븐나이츠2’와 ‘A3: Still Alive’의 출시가 전망된다"며 "이 같은 신작효과로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2분기에 출시된 신작들의 매출 반영과 더불어 하반기에는 ‘B&S 레볼루션(일본)’, 세븐나이츠 2’ 등 7 종의 신작이 출시될 예정이다”며 “올해 하반기 매출액은 상반기대비 34.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단 변수도 있다. 실적이 개선되더라도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부담이 만만치 않을 수 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다수의 신작 출시에도 불구하고 기존작을 뛰어넘는 흥행작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기존 게임들의 노후화가 진행되며 매출 하락이 진행되는 점도 부담으로 기대작 출시 시점에 맞춘 매매는 가능하나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주가상승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 하반기 기존 게임들의 해외지역 확장과 신작 라인업 출시에 따른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며 “그러나 2019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29.2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에 부담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투자의견을 보유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9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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