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체제 및 클라우드 전문기업 티맥스오에스(대표 박학래, 한상욱)는 광복절을 맞아 개인 사용자를 위한 ‘티맥스OS HE(Home Edition)’를 출시하고, 회사 홈페이지의 다운로드 센터를 통해 비영리 목적의 개인 사용자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다운로드방문자는 ‘티맥스OS HE’의 설치 프로그램인 ‘T-Up 티맥스OS’나 ‘티맥스OS ISO(OS 설치용 가상 이미지 파일)’를 내려 받으면 된다.
티맥스오에스는 ‘티맥스OS HE’와 함께 오피스 프로그램 ‘투오피스(ToOffice)’도 무료로 제공한다. ‘투워드(ToWord)’, ‘투포인트(ToPoint)’, ‘투셀(ToCell)’, ‘투메일(ToMail)’ 등으로 구성된 ‘투오피스’는 MS오피스 프로그램으로 작성된 문서를 읽고 편집할 수 있다. 웹 표준을 준수하는 웹 브라우저 ‘투게이트(ToGate)’는 ‘티맥스OS HE’에 기본 탑재되며 구글 크롬과 동일한 크로미움 기반이기 때문에 크롬에서 동작하는 대부분의 사이트를 지원한다.
또한 OS 사용자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카카오톡은 물론 리눅스를 지원하는 국내 주요 은행의 인터넷뱅킹 서비스와 이미지 편집 툴 '김프(GIMP)' 등 유용한 리눅스 기반 앱 등도 바로 설치해 이용할 수 있다.
티맥스오에스는 향후에도 소프트웨어 센터를 통해 리눅스 앱을 포함한 다양한 앱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거나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 쇼핑 결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던 안드로이드 앱을 ‘티맥스OS HE’에 설치해 즐길 수 있도록 사용 가능한 프로그램을 점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티맥스OS는 편리한 인터페이스와 직관적인 그래픽 환경을 갖추고 있어 높은 사용자 접근성을 지닌다. 이를 통해 기존 MS 윈도 사용자뿐만 아니라 컴퓨터 시스템에 친숙하지 않은 사용자까지도 이질감없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는 강점을 지녔다.
티맥스오에스는 값비싼 외산 제품이 독점하고 있는 OS 시장에 ‘티맥스OS HE’를 무료로 배포함으로써 사용자에게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특히 문서 작업과 같은 학습 및 업무 목적으로 PC를 이용하는 학생과 직장인, 웹 서핑과 유튜브 동영상 시청 등의 활동을 주로 하는 사용자층에 최적화 되어있다. 사용자는 더이상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본인에게 불필요한 기능을 보유한 외산 OS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이제 개인마다 이용 목적에 맞게 OS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박학래 티맥스오에스 대표는 “기업용으로만 제공하던 티맥스OS를 일반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배포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시키고 B2B 사업의 동시 확대를 이룰 것”이라며 “자유로운 OS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정부 및 관련 업계와의 협력을 주도하고 지속적으로 티맥스OS의 경쟁력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최근 일본의 경제 보복이 심화됨에 따라 제조업의 소재, 부품 분야뿐만 아니라 OS를 포함한 소프트웨어 국산화에 대한 중요성도 크게 부각되고 있다. 소프트웨어 산업은 반도체와 자동차 사업에 이어 미래 국가경쟁력을 제고할 새로운 미래 사업이며, OS는 이러한 소프트웨어 산업의 핵심 부품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회경제적 상황 속에서 티맥스OS는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그래픽 커널, 호환 레이어,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오피스 및 내장된 생산성 프로그램 등 대부분의 OS 주요 구성요소를 자체 개발해 기술종속성을 제거했다. 뿐만 아니라 400여명의 기술 전문 인력을 토대로 한 체계적인 기술지원을 통해 내년 MS 윈도우7 기술지원 종료 이슈를 해결할 강력한 대안 OS로 주목받고 있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