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R는 16일(현지시각) 그동안 꽤 믿을 만한 유출 내용을 보여주었던 수단슈 앰브호어 유출자가 자신의 트위터에 이같은 내용과 사진을 올렸다며 이를 소개했다. 이 인피니티디스플레이가 조만간 삼성전자의 어떤 차기 스마트폰에 적용될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이 특별한 변종 인피니티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가능성 있는 단말기로는 조만간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갤럭시A90 5G, 또는 내년 2월에 나올 갤럭시S11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삼성전자가 최초로 내놓은 곡면(커브드)디스플레이를 사용한 스마트폰은 ‘갤럭시 라운드’(2013년 10월 발표)로 불렸고 아무 이유 없이 오목한 곡면 스크린을 가지고 있었다.
최근 몇 년 간 스마트폰이 너무 커졌지만 이 곡면은 삼성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양쪽 베젤을 최소화시켜 주면서 갤럭시 S10과 갤럭시노트 10을 훨씬 더 잡기 편안하게 만들어주었다. 곡면 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 플래그십 폰의 대표적인 특징이 됐다. 심지어 중국 스마트폰업체들도 아이폰 대신 삼성 갤럭시폰의 이 특징을 따라 하게 됐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디스플레이의 변화를 주는 이유는 뭘까. 기존 대표 스마트폰 갤럭시시리즈가 뛰어난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만큼 최소한 그 일부를 고치기 위해 고심하고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수단슈 앰브호어의 새로운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유출이 정확한 것으로 밝혀지면 더 이상 그렇지 않을 수 있다.
BGR는 삼성전자의 기존 휴대폰 스크린의 곡면은 보기에 좋을 뿐 아니라 사용자 손에 실제로 큰 폰이 편안하게 들어갈 수 있게 해 준다는 점에서 아주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또 유출된 단말기 사진이 진짜라면 이 휴대폰은 기존에 비해 좋아보이거나 잡기에 편안하지 않을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이어 이 변화는 또다시 (과거에 나온 아무런 의미없이 곡면을 사용한) 갤럭시라운드로 돌어가는 것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전했다.
앰브호어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건은 확실치 않다”고 밝히고 있지만 소문이 확실치 않다는 것인지, 아니면 삼성이 이런 차세대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개발키로 결정한 것이 확실치 않다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