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슬롯 옆에 소리빠져나와 귀에 닿게할 추가 구멍
이어피스 그릴 구멍은 너무 작아져 보이지도 않아
번들 제공 케이스 도려낸 부분으로 간신히 확인
이어피스 그릴 구멍은 너무 작아져 보이지도 않아
번들 제공 케이스 도려낸 부분으로 간신히 확인



샘모바일은 22일(현지시각) 삼성전자 최신 단말기 위 구멍의 정체를 이같이 파악했다고 밝혔다. 갤럭시S10 전면 중앙 상단에는 작은 통화용 스피커그릴이 보이지만, 갤럭시노트10에서는 이게 너무도 작아 잘 보이지 않는다.
즉 삼성전자가 단말기 베젤을 줄이면서 이에따른 공간부족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갤럭시노트10에 스피커 그릴을 만들었고, 이 과정에서 맨 위의 심(SIM) 슬롯 바로 옆에 있는 추가구멍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시리즈 단말기(6.3인치, 6.8인치)화면을 전작보다 키웠다. 배터리 용량도 각각 3500mAh, 4300mAh로 늘렸다. 올 상반기에 나온 갤럭시S10과 갤럭시S10플러스즈 화면은 각각 6.1인치, 6.4인치, 배터리 용량은 3400mAh,4100mAh다. 그러나 갤럭시노트10시리즈의 두께는 갤럭시S10시리즈보다 단 1㎜ 늘어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이어피스 그릴을 넣을 공간이 부족해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 해결책으로 단말기에서 소리가 빠져나와 귀에 닿게 할 경로를 하나 더 추가했다. 그것이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던 작은 구멍이다.

이를 알아챌 유일한 방법은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번들케이스(아래 사진)다. 이 케이스는 이어피스 그릴을 덮지 않도록 상단부를 미묘하게 파놓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이를 통해 실제 전용 스피커 2개로부터 얻을 수 있는 균형잡힌 사운드는 없지만 갤럭시S10시리즈처럼 꽤 깔끔한 스테레오 출력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