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소방청에 따르면 추석연휴 119로 들어오는 응급의료상담 건수는 평소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다. 실제로 지난해 추석연휴 기간인 2018년 9월 21∼27일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접수된 하루 평균 응급의료 상담 건수는 9177건으로 연휴가 아닐 때의 하루 평균 상담 건수(3442건)보다 약 2.7배 많았다.
추석연휴에는 전국 응급실 521곳도 24시간 운영된다. 보건복지부는 중앙응급의료상황실(국립중앙의료원)을 가동하며 재난거점병원의 재난의료지원팀도 연휴 기간 사고에 대비한다. 또 연휴 기간 하루 평균 6873개의 보건소, 병의원, 약국 등이 문을 연다.
여기에 행정안전부는 정부24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를 제공하며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명절병원'을 검색하면 방문할 수 있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를 알 수 있다.
이와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추석연휴 의약품 복용에 주의를 당부했다. 멀미약은 졸음을 유발하거나 방향 감각 상실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장거리 운전자는 이를 피해야 하며 붙이는 멀미약(패치제)은 출발 4시간 전에 한쪽 귀 뒤에 붙여야 한다.
설사약은 제품마다 복용 연령과 투여 간격 등이 달라 복용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어린이 해열제도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 제품 설명서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성묘 중 모기나 진드기에 물리는 것을 막기 위한 진드기 기피제를 구입할 때는 제품 용기나 포장에 '의약외품' 표시가 있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