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번 추석 당일(13일)에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이에 따라 전국 어디서나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별한 보름달을 원한다면 가까운 테마파크를 찾으면 된다. 에버랜드는 추석연휴 추석의 상징인 보름달을 콘셉트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에버랜드 포시즌스가든에서도 보름달을 만날 수 있다. 불빛이 들어오는 가로 4m, 세로 3m 크기의 보름달 라이팅 포토스팟이 설치된다. 보름달의 둥근 모양을 닮은 민속놀이 10여 종을 체험할 수 있는 '보름달 놀이존'도 카니발 광장에서 운영된다.
롯데월드도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도심 속에서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파크 곳곳에서 민속놀이 한마당 거리공연이 열리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도 할 수 있다. 다양하게 펼쳐진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는 입장객과 함께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추석연휴 기간 입장 때 제공되는 아쿠아리움 캐릭터 엽서에 소원을 적고 메인 수조에 설치된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빈 후 엽서를 응모함에 넣으면 매일 선착순 200명에게 캐릭터 스티커, 레고폴리백 등 푸짐한 선물이 주어진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지상 위 약 500m 상공에서 추석 보름달을 볼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한가위 실버가족 우대’ 혜택을 받으면 3인 가족(만 65세 이상 고객 1인 이상 포함)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입장권과 함께 사진 촬영 및 인화권이 포함돼있는 ‘가족포토 패키지’도 판매된다.
이와 함께 창경궁에서는 ‘궁궐에 내려온 보름달’ 행사가 펼쳐진다. 12일부터 22일까지 매일 오후 7시부터 8시30분까지 달 모형에 조명이 들어오면서 긍궐 안으로 들어와 밤이 깊을수록 더욱 선명한 보름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창경궁 안에서도 풍기대에서 보는 보름달이 운치가 뛰어나다. 풍기대는 창경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다. 집복헌 뒤 언덕 위에 자리, 궁궐과 대형 보름달을 배경으로 ‘인생샷’도 남길 수 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