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테스트는 3GPP 표준기반으로 LG유플러스가 할당 받은 28GHz 주파수 대역폭 800MHz을 이용했다. 테스트 단말은 내년 출시가 예상되는 정도의 단말기 사양을 적용했다고 LG유플러스는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추가로 4개의 다중안테나 다중입출력(MIMO) 기술과 모듈레이션(Modulation) 고도화(256QAM)를 통해 2~3배 속도 향상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2017년 말에도 LG유플러스는 비규격 장비로 28GHz와 3.5GHz를 결합해 최대 속도 20Gbps 속도 검증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업로드 최대 속도가 기존 LTE, 3.5GHz 5G 속도인 75~85Mbps 대비 10배 이상 증가하는 부분에서 업로드 용량이 많이 필요한 스마트팩토리 등 기업, 산업 영역에서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스마트팩토리의 원격제어·비전검사의 경우 3.5GHz는 최대 17대 동시 수용 가능하지만, 28GHz는 최대 200대 동시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실시간 라이브 방송, 고객 영상 전송 등 개인서비스 영역에서도 새로운 서비스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개발담당은 “이번 테스트는 상용화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최적 위치에 기지국을 설치하는 셀 설계, 이동·경계 품질 사전 향상을 목적으로 진행됐다”며 “28GHz는 5G의 핵심가치 중 하나인 초고속을 제공하는 중요기술이지만 다루기 어려운 기술인 만큼, 고객의 관점에서 체감 속도와 품질을 모두 만족하도록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