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모바일은 25일(현지시각) 삼성전자가 내년에 갤럭시노트10보다 더 값싼 중급 갤럭시노트를 내놓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기존 브랜드 라인업과 다른 저렴한 중급 ‘갤럭시노트10e’ 버전(모델번호 SM-N770F)을 준비중이다.
폴더블폰 ‘갤럭시폴드’도 후속버전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오는 27일 미국에 출시할 갤럭시 폴드 모델번호는 SM-F900F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내년에 나올 SM-F700F로 알려진 더 저렴한 버전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모델 번호 전략은 다가올 S펜 탑재 갤럭시노트 스마트폰과 관련된 스마트폰과 관련된 SM-N770F 번호와 완벽하게 일치한다.
불행하게도, 개발이 초기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현재 이 장치에 대해 알려진 것은 거의 없다. 그러나 샘모바일은 이 새 폴더블폰에 128GB의 내장 메모리를 포함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몇 가지 세부 사항을 밝혀냈다. 확장 가능한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갤S11e→갤노트10e→갤S10→갤S10+ 순으로 나올까?
삼성이 이 단말기를 어떤 형태로 만들려 하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소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에 갤럭시S와 갤럭시노트 라인업을 합칠 것으로 보인다. 이 통합 스마트폰 시리즈는 ‘갤럭시 원(Galaxy One)’으로 불릴 것으로 보이며 갤럭시 노트 10e와 유사한 단말기가 포함될 수도 있다.
이 단말기는 갤럭시S11보다 아래에, 그러나 갤럭시 S11e보다 위에 위치할 것으로 보이며 S펜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좀 더 매력적인 구매가 이뤄지도록 또다른 추가 기능과 업그레이드가 이뤄질 수 있다.
이럴 경우 이 스마트폰은 다른 주력폰 갤럭시S11 시리즈와 함께 내년 2월 말 첫 선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아직 발표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삼성의 통상적 일정은 삼성의 제품발표행사 언팩이 내년 2월 19일 수요일에 열릴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이 단말기는 이어 2월 21일 금요일에 사전 주문해서 2주 후인 3월 6일 금요일에 출하를 시작할 수 있게 될 수도 있다.
분명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그간의 경험에 따라 추측을 해 볼 수 있다. 갤럭시S11e가 아이폰11처럼 699달러(약 83만8000원)에 판매된다고 가정하면 갤럭시노트10e는 799달러(약 95만8000원)에 팔릴 것이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갤럭시S11을 899달러(약 107만8000원), 갤럭시S11+를 999달러(약 119만8000원)에 판매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중급폰에서도 S펜 기능 즐길 수 있는 갤럭시노트10e 나오나
삼성의 팬들이 갤럭시S보다 갤럭시노트폰을 구매하는 유일한 이유는 S펜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이 스마트폰에 1000달러 이상을 쓰길 원하는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1e보다 낮은 수준의 모델을 도입함으로써 S펜을 전혀 새로운 고객들에게 제공하게 될 것이다. 이는 결국 중급 스마트폰 판매를 촉진하고 화웨이, 샤오미 모델과 차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불행히도 이 시나리오에 따른 제품 공개 날짜는 완전한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삼성전자는 이 모델을 내년 2월에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0)에서 발표하거나 다음 몇 달 안에 발표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사전 예약판매 기간을 건너뛰고 발표일부터 즉각 출하에 나설 수도 있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