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업계에 따르면, 웅진씽크빅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웅진코웨이 지분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넷마블을 선정한다는 안건을 상정, 의결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지난 10일 진행된 웅진코웨이 본입찰에 깜짝 등장한 바 있다. 본입찰에는 넷마블 외 외국계 사모펀드 운용사 베인캐피털이 참여했다.
넷마블은 우선협상대상자로서 일정 기간 동안 웅진그룹과 단독 협상을 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향후 두 기업은 최종 협상을 통해 연내로 인수합병 수순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넷마블은 웅진코웨이를 인수해 게임 사업을 통한 IT 기술과 렌털 사업을 결합시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10일 넷마블은 웅진코웨이 인수를 통해 게임 사업을 통해 얻은 IT 기술과 구독경제, 스마트홈 비즈니스 사업을 확대해나갈 것을 예고했다. 웅진코웨이는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등 국내 렌털 사업 시장에서 약 40~5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