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넷마블은 14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11% 오른 9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웅진코웨이의 지분 25.08%에 대해 1조8300억 원 수준의 금액을 제시해 웅진코웨이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은 지난 2분기말 별도 실적 기준 현금과 현금성자산 1조1400억 원, 단기금융상품 2272억원, 지분증권 1조400억 원을 포함한 전체 금융자산을 2조6700원을 보유하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M&A가 넷마블의 보유현금을 적극활용한 것뿐만아니라 웅진코웨이의 렌탈사업을 기반으로 캐쉬카우(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수후보들 가운데 넷마블은 시너지가 예상되는 인수자로 판단된다”며 “넷마블의 보유 순현금이 2조 원 가까이되며 자금조달력은 5조 원 수준으로 풍부한 자본력을 갖춘데다, 인수합병할 때도 인력과 사업부문에서 구조조정 우려가 낮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단 넷마블이 비게임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기존 게임부문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39.2배로, 이는 높은 현금보유고를 바탕으로 게임관련 M&A에 따른 성장과 게임 파이프라인이 강화될 여지를 상당부분 선반영하고 있다”며 “웅진코웨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넷마블의 M&A 방향성도 비게임 부문으로 사업확장의 가능성이 높아, 게임사업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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