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캡정은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고 올 3월 급여 출시된 '국산 신약 30호'다.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으며 복용 후 1시간 이내에 위산 분비를 빠르게 차단하는 효과를 가졌다.
이런 추세라면 출시 첫해인 올해 200억 원 이상의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국내 제약업계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등극할 전망이다. 여기에 현재 판매 중단된 라니티딘 성분 위장약을 대체할 의약품으로 거론되고 있어 매출이 더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기에 CJ헬스케어가 국내 출시와 함께 멕시코 제약사 카르놋(Laboratorios Carnot)과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중남미 시장을 개척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국산 신약이 글로벌 무대에서 선전할 것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 업계 관계자는 "CJ헬스케어 케이캡정은 출시부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수출이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글로벌 블록버스터 등극도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