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위권 제약사들이 최근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그중 제약업계 1위 유한양행은 3분기 매출 3800억 원, 영업이익 102억 원, 당기순이익 73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까지 1조776억 원의 매출로 '1조 원 클럽' 가입을 마쳤다.
한미약품과 종근당도 3분기 준수한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한미약품은 2657억 원의 매출과 249억 원의 영업이익을, 종근당은 2805억 원의 매출과 203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특히 종근당은 3분기 누적 매출 7808억 원으로 사상 최초로 1조 원 클럽 가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동아에스티는 주력 분야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14.9%, 163.4%, 236.2% 증가한 1617억 원, 215억 원, 204억 원을 기록했다. 동아에스티는 주력 제품과 해외 수출 등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들이 최근 '라니티딘 사태'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3분기 좋은 실적을 올렸다. 대부분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만큼 4분기 실적을 포함한 2019년 실적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