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2019 대한민국게임대상’ 행사에서 스마일게이트RPG의 로스트아크가 대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날 행사는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총 15개 부문 22개 분야에서 수상작이 선정됐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총 15개 부문 22개 분야에서 수상작이 선정됐다.
이날 상을 수상한 지원길 스마일게이트 대표는 수상소감으로 "제대로된 RPG 경험을 유저에게 만들어주고 싶다는 취지에서 시작했는데, 대상까지 받게 되니 영광스럽고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7년간 개발했는데 많은 분들 아시다시피 PC 시장에 의문 드는 환경 와중에 물심양면 로스트아크의 가능성을 믿고 지원해줬고, 개발진들은 앞으로의 가능성 믿고 함께 해줬다. 이 영광을 모두에게 바치고 싶다"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서 "온라인 시장에서 좋은 게임 나오고 기대하는 유저 기대 염원 관계자 동료 선후배분들 도와준 덕분에 이 상 만들어준 도와준 분들 지원 아래 이 성과 이뤘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리고 우리가 이 상 받는 것은 이 상이 끝이 아니고 이제부터 더 잘하라는 시작의 의미로 알고 세계 어디에 나가도 우월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우리의 게임 성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는 대상 외에도 기술창작상 부문에서 '기획시나리오', '사운드', '그래픽', '캐릭터' 부문을 모두 휩쓸었고 이어 인기게임상까지 수상해 총 6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또 스마일게이트의 포커스온유는 차세대게임콘텐츠상을 수상, 스마일게이트로는 총 7관왕을 달성했다.
한편, 최우수상은 대상 후보로 거론됐던 엑스엘게임즈의 달빛조각사가 받았다.
달빝조각사는 지난달 10일 정식출시된 모바일 MMORPG로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있다. 이는 동명 소설 IP를 원작으로 게임 공간에 완전히 새롭게 구현을 하며 제2의 창작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다양한 생활 콘텐츠와 함께 적정 수준의 수동전투도 채택해 단순히 보는 게임을 지양하며 플레이를 통한 게임의 재미를 살려낸 것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상을 수상한 엑스엘게임즈 최관호 대표는 "더 사랑받고, 격려 차원에서 주신거라고 퍼블리셔인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즐거이 받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 '일곱 개의 대죄 : 그랜드 크로스', '쿵야 캐치마인드', '미스트오버'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우수개발자상 프로그래밍부문에는 신정모 에이아이엑스랩 프로그래머가 받았고, 기획/디자인 부문에는 정원용 디자이너가 받았다.
사회공헌우수상은 라이엇게임즈코리아, 차세대 게임 콘텐츠상에는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의 포커스 온 유, 게임비즈니스혁신상에는 전광배 펄어비스 팀장, 스타트업 기업상에는 모아이게임즈, 인디게임상에는 팀타파스의 용사식당, 자율규제 이행 우수기업상에는 테이크원컴퍼니, 굿게임상에는 테이크원컴퍼니의 BTS월드가 차지했다.
시상식은 주최사인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양승욱 전자신문사장, 이성관 스포츠조선 대표, 주관사인 한국게임산업협회 강신철 회장을 비롯, 조승래 국회의원, 김병관 국회의원, 한국콘텐츠진흥원 김영준 원장, 이재홍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등 게임업계 관련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축사에서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게임산업은 해마다 64억 달러를 수출하며 무역달러 흑자의 8.8%를 차지하는 고성장 수출산업"이라면서 "이 성과는 수많은 창작자들의 대담한 상상력과 창의적 시도가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