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등 일부 외신은 13일(현지시간) LG화학이 영국 항암-면역질환 분야 전문 바이오 기업 아박타(Avacta)와 협력선을 늘려 항암∙면역질환 약물을 추가 선정해 함께 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앨라스태일 스미스 아박타 최고경영자(CEO)는 "LG화학과 업무를 같이 하게 돼 기쁘다"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아피머' 플랫폼이 잠재적 후보물질 발굴에 유용하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향후 협력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고 밝혔다.
의약품 시장·데이터 분석 기업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은 2013년 8억8300만 달러(9986억 원)에서 지난해 193억2600만 달러(21조8877억 원)로 5년 사이 22배 이상 성장했다. 관련업계는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 규모가 오는 2022년에는 758억 달러(약 86조 원)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지난해 11월 미국 큐바이오파마와 신약 후보물질 3개를 공동 연구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관련 시장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한 올해 초에는 전 세계 2000여 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밀집한 미국 보스턴에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를 열기도 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