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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KT 제휴…공공·금융·기업 클라우드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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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KT 제휴…공공·금융·기업 클라우드 시장 공략

KT '클라우드 노하우'에 티맥스 'SW 기술력' 결합 윈윈
"클라우드 사업 활성화 위한 서비스형 상품 선보일 것"
티맥스 3사-KT, 클라우드 사업 활성화 위한 MOU 교환

티맥스와 KT가 성남 분당구 금곡동 티맥스타워에서 클라우드 사업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을 했다. 사진 첫 번째 줄 왼쪽에서 3번째부터 이강수 KT 인프라서비스 단장(상무), 한상욱 티맥스오에스 대표. 사진=티맥스이미지 확대보기
티맥스와 KT가 성남 분당구 금곡동 티맥스타워에서 클라우드 사업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을 했다. 사진 첫 번째 줄 왼쪽에서 3번째부터 이강수 KT 인프라서비스 단장(상무), 한상욱 티맥스오에스 대표. 사진=티맥스
티맥스가 KT와 손잡고 공공·금융·기업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 두 회사는 KT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티맥스의 소프트웨어(SW)를 통합해 제공한다. KT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티맥스 3사의 주요 시스템 소프트웨어 제품을 서비스형 부가 상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티맥스 3사는 KT와 클라우드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를 통해 클라우드 상품 출시와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
상품 공동 개발, 홍보 마케팅, 정보 및 자원 공유에 협력한다. 이미 검증된 기술과 경쟁력을 갖춘 티맥스의 SW와 KT가 보유한 클라우드 노하우의 결합을 통해 공공·금융·기업 클라우드 활성화를 노린다.

KT는 ▲공공·금융·기업 고객들에게 특화돼 있는 공공 클라우드(G-Cloud) ▲금융 전용 클라우드(F-Cloud)와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한다. 티맥스는 해당 인프라에 ▲티맥스데이터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티베로(Tibero)' ▲티맥스오에스의 서버용 운영체제 '프로리눅스(ProLinux)' ▲티맥스소프트의 웹애플리케이션서버 '제우스(JEUS)' ▲웹서버 '웹투비(WebtoB)' 와 ▲각 솔루션의 T-up(설치 및 업데이트 프로그램) 등 5종을 탑재한다. 이밖에도 제공 솔루션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KT는 국내 최대 규모의 멀티존을 보유하고 있는 클라우드 사업자다. 지난 2011년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한 이래 서비스를 지속 확장했으며 2015년도에는 국내 최초로 공공 G-Cloud를 구축하고 2016년 공공 인증 1호를 획득했다.

또한 가상 프라이빗 클라우드(VPC), 금융전용 클라우드 데이터센터(FSDC) 등 다양한 금융분야 서비스 모델을 통해 수많은 금융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 사례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8월 1일에는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안(금융 클라우드 이용 가이드라인)을 충족시킨 '금융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금융 부문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상품도 강화하고 있다.

티맥스소프트의 핵심 제품인 제우스는 4000여 고객사를 확보하며 국내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제품이다. 티맥스데이터의 티베로는 현대자동차, 브라질연금관리공단 등 국내외 주요 공공기관 및 기업에 잇달아 도입되며 한국의 DBMS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티맥스오에스의 프로리눅스 역시 최근 다양한 레퍼런스를 쌓으며 빠른 성장을 이루고 있다.

티맥스와 KT는 협약을 통해 공공·금융·기업 클라우드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국산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킨다. 클라우드 인프라부터 탑재되는 소프트웨어까지 전반적인 단계에 걸쳐 국산화를 실현한다.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하고 국내 기술 경쟁력을 높인다.

이강수 KT 인프라서비스단장(상무)는 "공공·금융·기업 등 특화 클라우드에 운영 노하우를 갖고 있는 KT와 티맥스의 협력으로 최적화된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클라우드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상욱 티맥스오에스 대표는 "티맥스의 주요 제품과 국내 대표 클라우드 인프라인 KT 클라우드를 결합한 서비스형 상품을 고객에게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KT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퍼블릭 클라우드에서도 글로벌 기업과 비교해 차별화되고 효율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정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oodlif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