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지, ‘2019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성료…한국 '젠지' 우승

펍지(대표 김창한)가 지난 3주간 개최한 2019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19가 전 세계 배틀그라운드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전 세계 배틀그라운드 최강자를 가리는 이번 챔피언십에서 최종 우승 트로피를 따낸 팀은 한국의 젠지였다.

26일 펍지에 따르면, 지난 24~25일 이틀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아레나에서 진행된 PGC 2019 그랜드 파이널에는 전 세계 최정상급 실력의 프로팀들이 참가해 올해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대미를 장식했다.
선수들에게 수여된 비용은 기존 총 상금 200만 달러(약 23억 5000만 원)에 'PGC 2019' 아이템 판매를 통한 크라우드 펀딩 금액을 더해 600만 달러(약 70억 5000만 원)를 넘어섰다. 총 상금은 1등 젠지에 약 230만 달러(약 27억 원)가 돌아가는 등 참가 프로팀들에 배분될 예정이다.

이번 그랜드 파이널에 출전한 16개 팀은 이틀 간 배틀그라운드 팬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사했다. 젠지는 폭발적 기세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 챔피언에 등극했다. 젠지는 1일 차 경기에서 1, 2라운드 연속 치킨을 획득하며 총 포인트 56점으로 1위에 올랐다. 2일 차에는 FAZE CLAN, FOUR ANGRY MEN 등 팀과 경합을 벌이며 역전을 거듭한 끝에 총 111점으로 최종 우승에 성공했다. 이어 FAZE CLAN(101점)과 FOUR ANGRY MEN(99점)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대회 첫날 3, 4위 상위권에 오른 OGN 엔투스 에이스와 OGN 엔투스 포스는 최종 결과 OGN 엔투스 포스가 4위(89점), OGN 엔투스 에이스가 10위(61점)를 기록했다. 1일 차에 12위로 시작한 SK텔레콤 T1은 총 48점을 얻으며 최종 11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신지섭 펍지주식회사 센트럴 e스포츠 디렉터는 “2019년은 펍지 이스포츠에 있어 놀라운 한 해였고, 전 세계 최고의 프로 선수들이 많은 상금을 놓고 펼친 뜨거운 경쟁과 함께 올 시즌이 완벽하게 마무리됐다”며 “PGC 2019는 선수들과 팬, 커뮤니티 모두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우승을 거머쥔 젠지는 물론 이번 대회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 준 모든 팀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2020년 펍지 e스포츠 시즌 계획은 다음달 초 공개될 예정이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