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기즈모차이나닷컴 등 해외 IT매체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3분기에 유럽 스마트폰시장에서 약 35.7%의 점유율을 차지해 탑브랜드 자리를 굳건히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와 2분기에도 각각 29.5%, 40%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갤럭시A 시리즈의 인기돌풍과 함께 5G 스마트폰 출시까지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연간 판매량 3억대 회복도 가능할 것이란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샤오미의 임원인 루 웨이빙씨는 "우리는 유럽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삼성과 애플과 같은 기업에 도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3분기에 샤오미는 유럽시장에서 55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시해 73%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1870만대를 판매했으며 화웨이와 애플은 각각 1160만대와 980만대를 팔았다. 노키아브랜드의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HMD 글로벌은 90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이 1.8%에 불과한 실정이다.
샤오미는 인도를 포함한 몇몇 시장에서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에 따르면 샤오미는 약 38%의 시장점유율로 인도 온라인 스마트폰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리얼미(Realme)는 지난해 동기보다 4.5배나 급성장해 2위를 차지했다.
인도 온라인 판매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용 갤럭시 M 시리즈를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게 된 덕택에 3위에 올랐다. 중국 비보(Vivo)와 원플러스(OnePlus)는 네 번째와 다섯 번째를 차지했지만 비보는 저가형 스마트폰시장에서는 1위에 랭크됐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