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내년 상반기 주력폰 갤럭시S11에는 5000밀리암페어(mAh)용량의 괴물급 배터리가 들어간다. 삼성전자 주력폰에 들어가는 배터리 가운데 사상 최대 용량이다.
한국산업시험원(KTL)은 5일 삼성전자가 신청한 스마트폰용 5000mAh 용량의 거대 용량 스마트폰배터리 안전시험 인증 검사를 통과사실을 공표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11플러스는 거의 모든 면에서 괴물급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용 대형 괴물 배터리가 5일 KTL 인증을 통과(모델 번호 EB-BG988ABY)했다. 인증 목록에는 배터리 사진과 함께 ‘5000밀리암페어(mAh)’라는 배터리 용량이 명시돼 있다.
이는 삼성전자 내년 2월 발표될 갤럭시 S11플러스에 프리미엄 갤럭시 브랜드 중 역대 최고 용량의 배터리가 포함된다는 것을 말해 말해 준다.
기존 삼성전자 프리미엄폰 최고용량 배터리는 갤럭시노트105G폰(4500mAh)이다. 물론 갤럭시노트10플러스와 갤럭시S10플러스도 각각 4300mAh와 4100mAh를 기록, 이에 크게 뒤지지 않는다.
좀더 거슬러 올라가면 삼성전자는 2년 전 갤럭시 S9플러스는 당시 괜찮은 것으로 여겨졌지만 3500mAh를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이 수준과 같거나 더 큰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스마트폰 4모델만 생산하는데 그쳤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갤럭시S11플러스의 대형 배터리는 삼성의 45W급 급속충전 기능도 지원할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갤럭시S11플러스 단말기 뒷면에 갤럭시 버드 이어폰을 올려놓는 것만으로 충전시켜 주는 역무선 충전과 급속 무선충전도 지원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