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9일 현재 시즌에서 제공 중인 실시간 채널을 210여 개로 확대하고, 방송 하이라이트 영상을 연간 7만여 편 이상 확보하는 등 볼거리 강화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CJENM과 JTBC의 방송 하이라이트 영상도 연 7만여 편 이상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에 이용자들은 별도의 포털 검색이나 방송사 사이트 접속 없이 시즌 앱에서 본편은 물론 하이라이트 영상까지 모두 감상할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KT는 기대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영상 역시 시즌 앱에 로그인만 하면 무료로 볼 수 있다.
KT는 "올 한 해만 50개 이상의 타이틀을 제작했고, 우리 통신 기술과 미디어 역량이 접목된 실험적인 콘텐츠도 폭 넓게 시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시즌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즐겨보는 시청자는 20대 여성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르 별로는 트렌디한 웹 감성의 연애물이 인기를 얻고 있다.
KT는 지난 3일 방송한 '뮤지션 라이브'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즌에 5G 기반 양방향 미디어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3일 뮤지션 라이브 ‘싱스테이’ 재환 편 방송은 시즌 출시 이전 대비 시청 횟수가 5배 이상 늘었다. 채팅 건수와 ‘좋아요’ 호응은 20배 이상 상승했다. 이에 대해 KT는 "소통형 방송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뮤지션 라이브는 시청자 수의 절반 이상을 10대와 20대가 차지하고 있어 젊은 층이 적극적인 서비스 참여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즌은 출시 2주 만에 ‘시즌 믹스 플러스(월 1만 3200원, VAT 포함)’ 가입자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 달간 무제한으로 볼 수 있는 콘텐츠 팩과 최신 VOD를 즐길 수 있도록 2만2000원 상당의 캐시를 제공하고, 여기에 지니뮤직의 스마트 음악감상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KT 모바일 고객이라면 시즌 믹스 플러스 상품을 2000원 할인된 금액 1만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김훈배 KT 뉴미디어사업단 단장은 “시즌은 지상파, 종편, 케이블 방송을 하나의 앱에서 볼 수 있다는 강점과 더불어 지니뮤직의 음악감상까지 결합해 고객 편의성 측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이용 고객들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콘텐츠 강화에 힘써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