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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북미 월간 방문자 1000만 돌파...전세계 100개국 구글플레이 앱마켓 만화 수익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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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북미 월간 방문자 1000만 돌파...전세계 100개국 구글플레이 앱마켓 만화 수익 1위

미국 iOS 엔터테인먼트 앱 중 16~24세 주간 사용자 수 기준 4위
기존에 없던 '웹툰' 콘텐츠 알리며 현지에서 웹툰 산업 본격 도약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서비스 '라인웹툰'이 지난 11월 북미지역 월간 순방문자 수(MAU) 1000만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라인웹툰 북미 사용자 증가 추이. 자료=네이버이미지 확대보기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서비스 '라인웹툰'이 지난 11월 북미지역 월간 순방문자 수(MAU) 1000만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라인웹툰 북미 사용자 증가 추이. 자료=네이버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서비스 '라인웹툰'이 지난 11월 북미지역 월간 순방문자 수(MAU) 1000만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라인웹툰은 북미 이용자 중 24세 이하 이용자가 75%에 달해 현지 Z세대(1990년 중반에서 2000년대 초중반에 태어난 젊은 세대)가 즐겨 이용하는 대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라인웹툰은 또 미국 시장 iOS 엔터테인먼트 앱 중 16~24세 사용자 수(주간 기준)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동영상, SNS 등 기존의 인기 분야가 아닌 만화 서비스로서는 최초로 달성한 성과다. 특히 Z세대 중에서는 라인웹툰을 통해 만화를 처음으로 접한 경우가 많은 만큼 현지에서 만화 콘텐츠를 더욱 대중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북미 시장에서 1000만 MAU를 달성한 것은 네이버웹툰이 기존에 없던 웹툰이라는 콘텐츠를 알린 데 이어 현지에서 웹툰 산업이 본격적으로 도약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최근 네이버웹툰은 이전보다도 더욱 가속화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2014년 7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난해 10월 약 4년 만에 500만 MAU를 달성했다. 그 후 1년 반 만에 두 배에 해당하는 1000만 MAU를 달성했다. 특히 900만에서 1000만으로 올라서는 데는 2달 밖에 걸리지 않았다.
네이버웹툰은 북미 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 100개국에서 구글플레이 앱마켓 만화 수익 기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MAU는 총 6000만을 돌파했으며 올 한해 글로벌 콘텐츠 거래액은 6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웹툰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현지에 탄탄한 웹툰 생태계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네이버웹툰은 한국에서 성공을 거둔 '도전만화'를 현지에 특화한 아마추어 창작 공간 '캔버스(Canvas)'로 구축했다. 특히 북미 지역 캔버스에서 연재되는 작품 수는 연평균 108%씩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캔버스에서 탄생한 수많은 웹툰 작가들은 기존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참신한 스토리와 캐릭터를 선보이며 글로벌 콘텐츠 산업의 주목받는 지적재산권(IP) 크리에이터로서 성장하고 있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이 성과에 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끊임없이 도전해 온 네이버웹툰이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향하는 첫 발을 뗀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역량을 쏟아 전 세계에서 웹툰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홍정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oodlif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