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의 주요 내용은 ▲기상위성 지상국개발, 운영·기상위성 자료 관리 ▲기상레이더 신호처리 기술 개발 ▲해양기상 부이(buoy)용 데이터 전송 등 기상관측 전송기술 개발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기상콘텐츠 유통·확산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예측·분석기술 연구 협력 등이다.
ETRI는 세계에서 3번째로 개발된 차세대 정지궤도 기상위성 천리안 2A호로부터 22Kx22K 화소(14bits) 대용량 영상자료를 받아 관련 정보를 처리하고 분석하는 기상위성 지상국 시스템을 개발해 기상청에 설치하고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고신뢰 기상정보를 빠르게 광범위 지역으로 24시간 365일 서비스하는데 큰 힘을 보태고 있다.
김종석 기상청장도 "앞으로 기상청과 ETRI 간 업무협력을 통해 ICT 기반 미래 신기술을 기상예보·관측·융합서비스에 접목함으로써 국민에게 보다 유용한 기상 관련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TRI는 보다 정확하고 빠른 기상예보를 위한 핵심기술로 ▲한반도 환경에 최적화된 황사탐지 ·황사고도 알고리즘 ▲한반도 접근 태풍에 대한 분석능력 고도화 알고리즘 ▲아시아 등 산불탐지, 위험도 방사열 에너지, 피해 면적 홍수 알고리즘 등을 국내 기상학계와 협력해 개발한 바 있다.
이러한 한반도와 동아시아 기후환경에 최적화된 기상알고리즘을 기상위성지상국에 적용함으로써 올해 7월부터 한·미·일 중 가장 정확한 태풍경로 예측과 일기예보 정확도 향상으로 기상재해 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홍정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oodlif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