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거래소 주가에 따르면, 종가 18만3500 원 기준 네이버 시총은 30조2433억 원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우선주를 제외하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네이버는 지난 10월 31일 처음으로 종가 15만9000 원 기준 시총 3위에 올랐다. 이후 현대차와 3위 자리를 놓고 다투다가 11월 하순부터 3위를 유지중이다.
27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작년 말 시총 20조172억 원 대비 약 10조 원이 증가한 것이다.
네이버 주가는 올해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자회사의 가치가 부각되면서 본격적인 상승세를 탔다.
네이버가 10월 말 발표한 3분기 영업이익은 일본 사업 적자 감소와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성과 등에 힘입어 8개 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어 일본 자회사 라인과 일본 최대 포털업체 야후 재팬의 경영 통합 합의,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이 미래에셋대우로부터 투자금 약 8000억 원을 유치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실적에서 광고, 전자상거래, 페이, 웹툰 등 여러 부문 성장성이 확인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0년 1월로 예정된 올해 4분기 실적 발표는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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