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라이, 국산 자율주행차 시뮬레이션 기술
자율주행차 시뮬레이션 플랫폼 스타트업 모라이는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모델 개발·검증을 위한 고정밀 시뮬레이션 기술을 공개했다.
모라이의 자율주행차 검증 기술은 정밀지도 데이터를 활용해 현실과 동일한 가상의 도로 환경을 구축하고 실제 도로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상황을 재현한다. 모라이의 시뮬레이션을 거쳐 자율주행차에 탑재된 AI 모델은 실제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돌발상황을 사전에 경험하게 된다. 이를 통해 각 상황별 대응 알고리즘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모라이는 CES 2020에서 자율주행차 시뮬레이션 플랫폼과 더불어 최근 새롭게 개발한 가상 데이터셋 수집 소프트웨어를 함께 전시했다. 가상 데이터셋 수집 소프트웨어는 AI 모델이 보행자, 신호등, 표지판 등을 인식하는 데 필요한 영상 데이터를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생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실도로에서 취득하기 어려운 영상을 확보할 수 있게 해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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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티널, '핀 미러' 광학계 공개... 기존 AR 광학계 한계 뛰어넘다
증강현실 스마트글래스용 광학 솔루션을 개발하는 레티널은 기존 AR 광학계의 한계를 뛰어넘은 '핀 미러 2020' 렌즈를 공개했다.
핀 미러 2020 렌즈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에 증강현실 광학계 기술의 난제로 알려진 세로 시야각 문제를 극복해 상용화 수준을 실현했다는 점이다. 레티널은 기존에 23도에 불과했던 세로 시야각을 40도 수준으로 확장해 스마트글래스 성능을 약 73% 끌어올렸다. 또한 이전부터 강점으로 평가받던 아이 박스(Eye-box) 역시 일반 안경처럼 자연스럽게 착용할 수 있도록 사용성을 대폭 개선했다.
CES 2020의 레티널 부스에서는 핀 미러 2020 렌즈에 최적화된 초고해상도 실감형 증강현실 데모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즐기며 개선된 시야각과 아이박스 및 고글을 착용한 데모를 체험할 수 있다. 레티널은 핀 미러 렌즈 기술력에 AI 얼굴인식 기능을 결합해 향후 증강현실의 사용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 노타, '온디바이스 사물인식 솔루션' 선봬
AI 모델 경량화 기술을 보유한 노타는 온디바이스(On-device) 실시간 사물·얼굴인식 솔루션을 선보였다.
기존의 복잡한 AI 모델은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필요로 해 연산 속도, 운영 비용, 데이터 유출 등의 측면에서 한계가 있었다. 노타는 AI 모델 사이즈를 압축하면서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는 기술을 자체 개발해 엣지 디바이스 상에서 독립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CES 2020에서 노타는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디바이스상에서 실시간으로 구동하는 사물·얼굴인식 솔루션 데모를 공개했다. 특히 사물인식 모델은 인텔의 오픈VINO 기술 대비 높은 압축률과 약 2배 빠른 연산속도를 구현해 인텔 등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 더웨이브톡, IoT 물 센서 공개...CES 2020서 혁신상 수상
더웨이브톡은 CES 2020 혁신상을 수상한 IoT 물 센서를 CES 2020 현장에서 공개했다. 누구나 쉽게 수질을 검사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함께 전시했다.
제품은 스마트홈 IoT 물 센서로 물이나 음료를 샘플 용기에 넣고 버튼을 누르면 수초 이내에 탁도 측정이 가능하다. 기존의 1000만 원대 탁도계보다 100배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가정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외에도 컵이나 물통 형태의 제품, 전문가용 제품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생수 등 공장 품질 검사에서 미생물 유무를 더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는 바코미터(Bacometer) 제품을 공개했다. 기존 검사 방식이 24시간~48시간 소요되는데 비해 더웨이브톡의 제품은 6시간내에 미생물 유무와 농도를 검사할 수 있다.
■ 모빌테크, 스마트 시티 솔루션 선봬..."글로벌 공간정보 서비스 확장"
공간정보 및 인지 기술 스타트업 모빌테크가 스마트 시티를 위한 도시 데이터 솔루션 '레플리카 시티(Replica City)'를 선보였다.
레플리카 시티는 AI와 공간정보 기술로 현실과 똑같은 가상의 디지털 트윈 데이터를 구축한 도시 데이터 솔루션이다. 구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셔틀 런칭, 배달 로봇 서비스, 드론 운용 등을 할 수 있고 공공시설물 위치 및 관리 상태 파악, 도심의 교통량 분석, 도로의 배수량 예상, 도시 정비 계획 수립 또한 가능하다.
사무실에서 컴퓨터 속 디지털 트윈 데이터를 통해, 가로수, 가로등, 볼라드 등 다양한 도시 공공시설물의 위치, 관리 상태, 숫자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셈이다. 도로의 배수량을 자동으로 계산하거나, 특정 위치에서 보이는 도시 경관을 시뮬레이션할 수도 있다.
이는 자율주행을 위한 고정밀 HD맵은 물론 미래의 도심 공공시설물 관리, 교통, 도시 계획 등 다양한 영역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고정밀 공간정보 활용 솔루션으로 평가 받고 있다.
홍정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oodlif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