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는 무선 통신 관련 국제 표준을 제정하기 위해 지난 1998년 12월 창설된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다. NR는 3GPP에서 만든 용어로 5세대(5G) 이동통신을 구현하기 위한 새로운 무선 접속 기술이다. 스몰셀은 철탑 기지국보다 작은 소형 이동통신 기지국으로 저출력으로 커버리지가 적은 특징을 갖는다. 가정용, 빌딩용, 도심 핫스팟용, 실외용 등을 다양하다. NR는 일반 기지국보다 적은 수의 가입자와 접속할 수 있고 설치가 쉬운 장점을 가진다. 5G 스몰셀은 기지국과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반경 1Km 내에서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저비용, 저출력, 소형 이동통신 기지국이다. 이 기술은 빌딩, 밀집지역 등에서 사용자의 전송 용량을 크게 키워 준다. 5G 서비스 상용화에 발맞춰, 매크로 기지국의 전파 특성이 좋지 않은 지역에 5G 스몰셀을 저렴한 비용으로 설치하면, 전체 5G 용량을 키울 수 있고, 5G 서비스 영역을 크게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ETRI의 물리계층 모뎀(통신칩)기술은 3GPP 규격의 5G NR 물리계층(Physical Layer)를 지원하는 무선 전송 기술이다. 5G 통신 SW기술은 5G 무선 접속 제어, 무선 자원 관리, 이동성관리, 무선 액세스 전송 기술등을 포함한 5G NR기반의 통신 프로토콜 SW( MAC/RLC/PDCP/RRC/SDAP 등)다.
김일규 ETRI 미래이동통신연구본부장은 “밀리미터파 기반 5G 스몰셀 기지국 소프트웨어는 5G 이동통신 기술의 집약체로서,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실현한 우리나라를 테스트베드로 활용함으로써 5G 스몰셀 기지국에서 강한 중소·중견기업의 출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준홍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혁신네트워크 팀장도 “퀄컴과의 공동연구를 통한 5G 스몰셀 SW국산화는 5G 스몰셀 장비 조기 국산화로 이어져서, 우리나라 중소, 중견기업이 국내·외 5G 장비시장으로 진출이 가능케 함으로써 국가기술 경쟁력 향상 및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2019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언제 어디서나 끊김없는 초고속 이동통신, 소형셀 핵심 기술”이라는 이름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 2018년 LTE-A 기반 스몰셀 SW개발에 성공하여 관련 SW를 중소기업에 기술을 이전했다.
ETRI에 따르면 기술을 이전 받은 업체는 배낭형 기지국 제품으로 만들어 해외 시장 진출도 모색 중이며, 5G 스몰셀 SW 개발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