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30일 작년 4분기 부문별 실적을 발표한다.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최대 3조원대로 추정된다.
앞서 인텔은 실적 발표를 통해 작년 연간 영업이익이 220억 달러(25조70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7년 반도체에서 영업이익 35조2041억 원을 기록하며 실적 신기원을 이뤄내며 인텔을 2위로 밀어냈다. 당시 인텔의 영업이익은 20조9000억 원이었다.
2018년에도 삼성전자는 44조6000억 원, 인텔은 27조2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작년에는 세계 경기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으며 삼성전자도 결국 1위를 내주게 됐다.
올해 들어서는 반도체 경기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으나 지난 호황기만큼의 영업이익을 이뤄내기 힘들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다만 지난해 삼성전자는 2030년 시스템 반도체 1위를 목표로 제시하며 인텔을 바짝 뒤쫓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