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중국 웨이보에는 갤럭시노트 20을 묘사한 특허디자인 도면과 함께 올가을에 나올 삼성전자 하반기 주력폰 갤럭시노트20 디자인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이 등장했다.
이 웨이보에는 ‘来自 三星Fold超话 Galaxy Note20的机身框架专利图曝光’이라고 쓰여 있다. 즉, ‘삼성 갤럭시노트20 동체프레임 특허도면 노출’이라는 의미다. 그리고 이 내용이 ‘超话(초화)’, 즉 ‘슈퍼 토론’, 즉 끝장토론방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웨이보에 등장한 이 스마트폰 디자인 도면은 다소 조잡해 보이지만 다음달 11일 발표되는 갤럭시 S20 시리즈 모습과 유사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여전히 갤럭시노트20이 중급이 아닌 주력폰 갤럭시S20과 유사한 디자인을 갖게 되리라는 것이 상식적이다. 따라서 지금까지 유출된 보도자료용 렌더링을 볼 때 갤럭시노트20 앞쪽 화면엔 갤럭시S20시리즈처럼 상단과 하단에 얇은 베젤이 들어간다고 예상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20 하단에는 USB-C 충전 포트, S펜, 스피커와 마이크가 있다. 안타깝게도 3.5mm 오디오 잭은 없지만 많은 소비자들은 이미 여기에 익숙해져 있다. 마이크와 적외선센서는 상단에, 전원/볼륨 키는 프레임 왼쪽에 있다. 이러한 초기 도면이 맞다면 이 마지막 부분은 실제 갤럭시노트20과 단말기 프레임 우측에 물리적 버튼을 가진 갤럭시S20 모델 사이의 가장 큰 차이점이 될 수 있다.
삼성이 왜 이러한 디자인으로 결정했는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결국 갤럭시 노트 10(아래 사진)에서도 이 버튼들은 갤럭시노트20 케이스 렌더링처럼 왼쪽에 있다. 오른쪽에 있는 S펜 사일로가 휴대폰 몸체 안 어느부분을 불룩하게 튀어나오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