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헬로비전, 3만 원대 '실속형 5G 알뜰폰' 출시
이 회사는 합리적인 가격 구성으로 향후 차별화 범위를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라고강조했다. 이번에 처음 선 보인 5G 서비스는 ▲요금 4종(단말형 2종∙유심형 2종) ▲단말 1종(LG V50S 씽큐) 등이다. 월 3만원 대(월 3만 9600원) 5G 유심 요금제를 비롯, 이통사 대비 가격을 낮추거나 혜택을 늘리는 등 5G 유저들의 '가심비 니즈'를 충족한 라인업이 특징이다.
제휴카드(현대카드∙롯데카드) 이용 시, 전월 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최대 2만원 추가 할인이 적용돼 월 1만9600원까지 통신비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아울러 '5G 스페셜 유심 180GB(월 6만 6000원)'은 VR, 클라우드 게임 등 5G 실감형 콘텐츠를 선호하는 데이터 헤비 유저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180GB(속도제어 무제한)의 대용량 데이터를 이통사보다 30GB 데이터를 더 받으면서도 9000원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LG헬로비전은 프리미엄 5G 스마트폰 수요를 반영해 ‘LG V50S 씽큐’도 함께 출시했다. 헬로모바일은 이통사 대비 동등 수준이거나 혜택을 늘린 단말요금제 2종(5G 라이트 9GB∙5G 스페셜 180GB)과 함께 단말을 판매한다.
이번 5G 서비스 출시는 앞서 지난 3일 LG유플러스가 밝힌 ‘미디어로그’, ‘큰사람’, ‘스마텔’ 등 8개 U+MVNO 파트너스 참여사들의 5G 서비스 시작과 발맞춰 진행된 것이다. LG헬로비전은 "다양한 5G 중저가 라인업 속에, 5G 알뜰폰 접근성과 고객 선택권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영상 헬로모바일사업 그룹장은 “5G 가격 부담을 호소하던 기존 고객들의 불편한 점(페인 포인트, pain point)에 초점을 맞춰, 5G가 보다 보편적인 서비스로 정착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구성했다”면서 “앞으로 5G시대 통신비 인하 첨병 역할을 이어가는 한편, 5G 서비스 다양성에 기여하는 참신한 시도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 KT엠모바일 "업계 최초 5G 무약정 유심 세븐일레븐 통해 판매"
KT의 알뜰폰 자회사 KT엠모바일(대표 박종진)도 5일 세븐일레븐과 함께 5G 무약정 유심 편의점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재 유심을 구매할 수 있는 세븐일레븐 매장은 서울 세종대로카페점, 소공점, 시그니처타워점, 중국대사관 점이나, 추후 전국 1만 개 지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5G 유심 구매고객은 고객센터, 온라인 셀프개통으로 즉시 개통할 수 있다. 특히 KT 엠모바일은 직영 온라인몰에 세븐일레븐 전용 ‘셀프개통’ 페이지를 개설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선택 가능한 5G 요금제는 총 2종으로 기본료 4만 5100원에 8GB의 기본데이터와 1Mbps의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5G Slim M’과 기본료 6만 2700원에 200GB의 기본 데이터와 10Mbps의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5G Special M’ 이다.
KT 엠모바일은 모든 5G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KT 와이파이를 제공하며 영화, 여행, 쇼핑 등 프리미엄 멤버십을 누릴 수 있는 ‘M라운지’와 상해보험(5종 중 택 1)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가입 고객은 제휴 카드 추가 할인을 통해 최대 1만 700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전승배 KT엠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은 “지난해 2월 첫선을 보인 세븐일레븐 LTE 후불 유심은 매월 70% 이상의 판매 성장을 기록하며 알뜰폰 가입 채널 확대에 크게 이바지했다"라면서 “통신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KT 엠모바일 5G 무약정 유심 판매를 통해 5G 알뜰폰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