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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주가, 바닥찍었나…5G 약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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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주가, 바닥찍었나…5G 약발 주목

KT의 5G 가입자 점유율은 8 월 이후 안정화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 자료=NH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KT의 5G 가입자 점유율은 8 월 이후 안정화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 자료=NH투자증권
KT 주가가 바닥을 탈출할지 주목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주가는 오전 9시 34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59% 내린 2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만에 하락세다.

KT주가는 올해부터 꺾이기 시작했다. 4일에 2만4600원으로 떨어지며 장중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증권가가 주가반등을 점치는 이유는 실적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KT는 6일 공시에서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6조1955억 원, 영업이익은 54.8% 늘어난 1482억 원 등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다.

황성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본업이 견조한 성과를 거둔 가운데, 미디어·컨텐츠 자회사들의 성과가 좋았다”며 “걱정한 일회성 비용 반영도 미미했다"고 말했다.

지금보다 미래가 밝다는 게 증권사의 진단이다. 그간 투자한 5G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기 때문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ARPU(가입자당평균매출)가 3만2111원으로 14개 분기만에 실적개선하며 5G 가입자의 높은 ARPU 영향이 실적에 반영됐다”며 “올해 실적에도 마케팅경쟁 안정화와 5G 투자 감소 등 긍정요인이 본격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저평가와 배당도 투자포인트로 제시했다.

황 연구원은 "5G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높은 자산가치와 배당수익률을 감안하면 현 주가수준에서 추가하락의 위험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글로벌 통신사 중 낮은 가치평가와 높은 배당수익률은 매력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목표가의 경우 현대차증권 3만7000원, NH투자증권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