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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두산스코다파워, 기술력 앞세워 일본 증기터빈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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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두산스코다파워, 기술력 앞세워 일본 증기터빈시장 진출

두산스코다파워가 증기터빈 기술을 앞세워 일본시장을 공략한다. 사진=두산스코다파워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두산스코다파워가 증기터빈 기술을 앞세워 일본시장을 공략한다. 사진=두산스코다파워 홈페이지
두산중공업 계열사 두산스코다파워는 일본 지바현 소데가우라시에 있는 화력발전소에 ‘증기터빈’을 공급 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일본 진출이라는데 의미가 크다. 일본 터빈 시장은 현지 제조업체의 완전한 시장 지배력으로 한동안 실질적으로 접근 할 수 없었다. 두산스코다파워의 우수한 기술력과 두산중공업의 강력한 지원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 할 수 있었다.

로이터 등 외신은 “두산스코다파워가 증기터빈 기술을 앞세워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고 14일 밝혔다.
프로젝트의 주요 계약자인 일본 엔지니어링 회사 ‘치요다(Chiyoda)공업’과 최종으로 발전소를 운영하는 ‘오사카 가스 그룹(Osaka Gas Group)’은 기술 평가를 실시한 후 두산스코다파워로부터 증기터빈을 공급받기로 협의했다. 이 증기터빈은 두산스코다파워가 있는 체코 필센시에서 제조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기터빈은 2코어 75MW의 스펙으로 만들어지며 모델넘버는 ‘DST-S10’이다. 2코어로 제조됨으로써 다양한 상황에서 운영 효율성을 최고로 높일 수 있다고 두산스코다파워 측은 설명했다.
증기터빈은 일본 정부의 요구에 따라 제조되며 바이오-매스(볏짚, 쌀겨, 폐목재 등)를 이용해 화력발전소를 가동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일본 정부는 그린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다.

이 터빈의 인도 시점은 2022년으로 예정돼 있다.

야로슬라프 헤즐(Jaroslav Hejl) 두산스코다파워 아시아 영업책임자는 “공급할 장비의 높은 기술 품질은 일본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두산스코다파워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현재 일본에서 추진중인 터빈 프로젝도 여러 개 있는 상황이다. 다양한 행정적 장애물이 있어도 두산스코다파워는 기술력으로 시장을 개척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2009년 스코다파워 지분 100%를 4억5000만 유로(약 8000억 원)에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이로써 두산중공업은 발전용 터빈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