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4일(현지시각) 사전예약판매를 시작한 한국·미국·베트남·싱가포르 등지에서 ‘갤럭시 Z 플립’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업계와 일렉트로닉 딜 프로, 베트남뉴스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은 사전 예판국가에서 이같은 매진을 기록했다.
갤럭시Z플립은 조개껍질을 여닫는 방식을 본뜬 이른바 ‘클램셸’ 디자인 모델로서 화장용 콤팩트처럼 생겼다.
삼성전자는 14일부터 미국, 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여러 국가에 갤럭시 Z플립을 예약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예약판매 직후, 미국 베스트바이와 삼성 미국 웹사이트는 이 제품이 품절됐다고 발표했다.
싱가포르에서도 사전예약 주문 1시간 만에 예판이 완판으로 끝났다.
국내에서는 LG유플러스가 판매한 갤럭시Z플립이 30분 만에 품절됐다.
베트남에서도 주요 유통업체들이 갤럭시Z플립 예약판매 하룻 만에 완판 발표를 했다.
이에따라 이 지역에서 갤럭시Z플립을 구매하려는 구객들은 다음번 물량 공급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안드로이드 어쏘리티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 초도 공급물량은 2만대다. 이는 지난해 9월 첫 주 출시된 전작 갤럭시폴드 초도 공급 물량의 약 10배로 알려졌다.
갤럭시 Z플립은 삼성의 두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6.7인치 능동형 유기발광소자(AMOLED)디스플레이에 21.9:9 종횡비를 가지며, 풀HD + 해상도, 425ppi(인치당 화소수) 화소 밀도를 갖는다. 이 단말기 구동칩으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55플러스가 들어가며, 8기가바이트(GB) 램, 256GB 내장 메모리, 3300 밀리암페어시(mAh)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또 15W 고속 충전, 역방향 무선 충전기능이 들어간다. 듀얼카메나는 1200만화소 메인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로 구성된다. 갤럭시 Z 플립의 판매 가격은 1380달러(약 163만 원)다. 전작 갤럭시 폴더(2000달러, 약 236만6000원)보다 620달러(약 73만여원)나 저렴하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