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3억 4175만 원 규모의 자사주 1500주를 추가 매입했다.
18일 SK텔레콤 공시에 따르면, 박 사장은 지난 14일에 1000주를, 17일에는 500주를 각각 매입했다. 일별 매수가는 1주당 각각 22만 6500원, 23만 500원으로 총 3억 4175만 원 상당이다.
박 사장 외에 SK텔레콤 내 주요 임원들도 자사주를 매입했다. 지난 14일 유영상 MNO사업부장은 500주를 매입했고, 17일 윤풍영 코퍼레이트 센터장도 500주를 매입했다. 이 외 하형일 코퍼레이트2센터장과 한명진 MNO마케팅그룹장도 각각 500주씩 사들였다.
박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미래 성장 가능성 의지를 피력함과 동시에, 더 이상의 주가 하락을 방지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최근 SK텔레콤의 주가는 지난 2018년 말 28만 원선에서 계속 하락세를 보여왔다. 18일 종가 기준으로는 22만 600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18일 종가인 24만 2000원 대비 약 7% 하락한 수준이다.
박 사장과 주요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에 대해 SK텔레콤 측은 "'책임경영'의 일환"이라면서 "SK텔레콤의 실적 개선과 회사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바탕으로 책임 경영을 하겠다는 의지"라고 밝혔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