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기반 에지 클라우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이 글로벌 통신사들과 협력 체계를 강화해 MEC의 글로벌 상용화를 주도하기 위해서다.
이번 TF 발족은 런던 GSMA 총회에 참석한 글로벌 통신사들이 ▲클라우드 게임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등 초저지연 서비스의 성능을 높이는 핵심 기술인 '5G MEC'의 빠른 상용화와 기술의 범용성을 높이기 위해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성사됐다.
SK텔레콤은 "5G MEC 기술과 서비스의 범용성을 높이고 기술 생태계의 빠른 발전을 위해 글로벌 협력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이통사간 기술·서비스 연동이 불가능한 경우 서비스 개발자는 같은 서비스라도 각 통신사의 ‘5G MEC’ 시스템에 맞춰 별도 개발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실제로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부터 GSMA와 GSMA의 주요 회원사 도이치텔레콤, 텔레포니카 등과 함께 ‘오퍼레이터 플랫폼 TF(Operator Platform TF)’를 구성, 해당 기술과 서비스를 연동하기 위한 모델과 솔루션을 구체화하고 표준을 만들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 아시아태평양 통신사 연합회 ‘브리지 얼라이언스(Bridge Alliance)’ 소속 통신사인 싱텔, 글로브, 타이완모바일, HKT, PCCW글로벌 등 5개 기업과도 ‘글로벌 MEC TF’를 발족해 5G MEC 상용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이강원 SK텔레콤 클라우드랩스장은 “SK텔레콤은 5G MEC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도 5G MEC 기술 생태계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