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목, 등, 가슴, 팔다리 등 피부 표면에 나타나는 ‘편평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의 감염에 의해서 발생하는 바이러스 질환이다.
편평사마귀는 전염성이 높아 손으로 뜯어내면 우유빛 피지나 진물 등이 흘러나오는데 이때 다른 부위를 만지면 사마귀가 번질 수 있으며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다.
그 중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물론 하나하나 바이러스에 이환된 피부병변을 레이저로 조사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단기간에 제거를 원한 경우 다른 치료에 비해 치료 효과가 높다. 특히 Er:Yag 레이저로 하면 흉터 없이 시술이 가능하고, 통증, 붉어짐이 적어 편평사마귀를 효과적으로 치료 할 수 있다고 한다. 편평사마귀가 전신에 퍼진 경우나, 100개 이상인 경우에는 레이저 치료 후 재발을 막아 주기 위해 면역을 증강시켜주는 약물치료 병용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단, 레이저 치료 때 주의할 점은 꼼꼼히 빠짐없이 치료를 해야 재발이나 번지는 것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 족저사마귀의 경우 요즈음 주사요법 치료로 제거가 가능하다. 시술 시간도 레이저나 냉동요법보다 짧아 간단히 치료받을 수 있으며, 손발에 생긴 사마귀는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어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이상민 강남 아이러브피부과 원장은 “요즘 편평사마귀 책임시술제를 시행해 시술 1달 뒤 무료로 편평사마귀 유무를 체크,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면서 시술비 부담도 줄여주고 있다”면서 “면역력 약화가 편평사마귀의 발병과 악화에 영향을 미치므로 평소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운동 등으로 피로를 적절히 풀어준다면 편평사마귀의 치료와 재발 방지에 도움을 준다”라고 설명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