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켐트로닉스와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실증 사업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세종시와 함께 추진해 온 자율주행특화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이다.
협약을 통해 LG유플러스는 세종시 자율주행 서비스를 위한 5G 통신망, 다이나믹(Dynamic) 정밀지도, 고정밀 측위(RTK·차량 위치 cm단위 측정) 솔루션 제공 등의 역할을 맡는다.
두 기업은 조만간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운영을 위한 시스템 개발·검수를 마치고, 다음달 안으로 관련 품질시험과 인증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세종시는 이르면 상반기에 주거단지에서 자율주행 저속 셔틀 서비스 실증 운행에 돌입할 수 있게 된다.
강종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상무)은 “자율주행 서비스(V2X)는 네트워크 망 사업자와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총괄하는 IT기업의 협업이 필수적이다”라면서 “5G뿐만 아니라 정밀지도, 고정밀측위 등 모빌리티 영역의 자원이 풍부한 LG유플러스와 켐트로닉스의 고도화 된 자율주행 기술력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수 켐트로닉스 자율주행사업부문장(전무)은 "DSRC/C-V2X, ADAS의 기술을 보유한 켐트로닉스는 5G, 정밀지도, 고정밀측위 등의 기술을 보유한 LG유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세종 규제자유특구 내에서 V2X 기반 자율주행 셔틀의 안정적 실증을 완료할 예정"이라면서 "기술과 경험을 기반으로 자동차 안전을 향상시키고 자율주행을 고도화를 위해 점차 확대되는 스마트 인프라 구축 사업과 스마트 시티 사업으로 영역을 점차 확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