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성인남녀 가운데 54.7%가 이른바 '코로나 블루'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 40.7%, 매우 그렇다 14%로 나타났다.
여성이 62.3%로, 남성의 41.4%보다 20.9%포인트나 더 높았다.
코로나 블루의 가장 큰 이유는 ‘고립, 외출자제로 인한 답답함, 지루함’(22.9%)이 꼽혔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피로감이 누적된 것이다.
▲야외활동 부족으로 인한 체중증가로 인한 우울감 13.4% ▲주변사람의 재채기 또는 재난문자로 인한 건강염려증 11.7% ▲소통단절에서 오는 무기력함 11.4% ▲사회적 관계 결여에서 오는 우울감 11.2% 등도 있었다.
코로나 블루를 이겨내기 위한 방법으로는 '가족, 친구 등 온라인으로 자주 소통하기'(24.5%), '가벼운 실내운동이나 산책하기'(23.2%), ‘잠시라도 햇빛에 노출하기’(22.9%)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집에서 혼자 놀기, 실내 데이트 등 소위 '집콕 문화 즐기기'도 19.3%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