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LG헬로비전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신체적·심리적 방역이 필요한 대구·경북 지역의 독거노인과 시각장애인을 지원하기 위해 언택트 봉사활동을 한다고 밝혔다.
복지관 폐쇄와 재가복지서비스 중지 등으로 사회적 연결이 단절된 독거 어르신들에게 정성껏 만든 선물과 마음을 담은 편지를 전해 정서적 건강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손소독제와 핸드크림, 폼클렌징 등 비슷한 용기에 담긴 제품을 구별하기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손 소독제 점자스티커 만들기 봉사'도 진행한다. 정보 취약계층인 시각장애인과 점자에 대한 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해 임직원들의 장애 인식개선에도 힘썼다.
50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한 점자 봉사를 통해 점자 스티커를 부착한 손 소독제 1000개를 준비한다. 손 소독제는 대구시 시각장애인 연합회를 통해 지역 시각장애인 가구 125곳에 전할 예정이다.
LG헬로비전 관계자는 "코로나 블루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취약계층을 지원하고자 이번 봉사활동을 마련했다"며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과 응원의 메시지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친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