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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1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150.2%↑…14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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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1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150.2%↑…144억

매출액 883억 원으로 전년比 29.2% 상승…한컴 포함 연결 자회사 동반 성장
"클라우드 웹오피스·AI콜센터·방역마스크 등 수요 급증에 성장세 유지 전망"

한글과컴퓨터CI. 출처=한컴이미지 확대보기
한글과컴퓨터CI. 출처=한컴
한글과컴퓨터 2020년 1분기 실적. 자료=한컴이미지 확대보기
한글과컴퓨터 2020년 1분기 실적. 자료=한컴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글과컴퓨터는 27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883억 원, 영업이익 1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2%, 150.2% 증가한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대비해서는 매출액이 다소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4.5% 상승, 수익성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확인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2%, 29.6% 성장한 268억 원, 7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8%로 집계됐다.

한컴의 이 같은 성장은 한컴을 비롯한 한컴MDS와 한컴라이프케어가 모두 매출액과 수익성에서 크게 성장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컴은 기업과 공공시장에서의 견고한 매출 지속과 함께 재택근무, 온라인개학에 따른 B2C 매출 증가로 이번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한컴MDS는 빅데이터, 스마트카(ADAS), AI, IoT 등 주력사업의 성장을 통해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8%, 94%씩 성장, 314억 원, 35억 원을 기록했다. 통상 1분기 매출액이 가장 낮았던 한컴라이프케어는 KF94 황사방역마스크의 국내외 공급 확장에 힘입어 1분기 매출액 202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1%, 1498% 증가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한컴과 연결 자회사들은 2분기에도 이러한 성장 기조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한컴 측은 분석했다.

한컴은 "최근 재택근무, 온라인수업 등으로 언택트(비대면) 관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한컴의 클라우드 기반 웹오피스와 AI콜센터 사업의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한컴의 클라우드 기반 웹오피스인 ‘한컴 스페이스’는 최근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한컴은 이미 아마존 AWS와 네이버에도 웹오피스 기술 지원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받는 등 국내외 웹오피스 공급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무상공급했던 AI 콜센터 ‘한컴 AI 체크25’가 전국 주요 지자체에 도입되어 효과를 입증한 데 힘입어 향후 재난대응시스템의 중요 솔루션으로 확산될 전망이라고 한컴은 덧붙였다.

AI와 IoT 사업부문의 분할결정을 통해 사업포트폴리오를 새롭게 정비한 한컴MDS는 올해 빅데이터, 스마트팩토리를 비롯 자체개발한 IoT 디바이스 관리 플랫폼 ‘NeoIDM’등을 통해 시장 확대와 동시에 수익성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방역마스크, 방역복의 국내외 지속공급과 더불어 소방용 공기호흡기, 군용 방독면 K5 공급, ‘스마트시티 소방안전 플랫폼’ 구축 등 기존 주력사업의 안정적 운영과 사업영역 확장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