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한 끗 차이'로, LG 벨벳을 완성시킨 디자인의 '한 끗'이 '벨벳 터치 디자인'입니다."
LG전자는 6일 공식 유튜브, 페이스북에 약 2분30초 분량의 LG 벨벳 디자이너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유승훈 LG전자 MC디자인연구소 책임연구원은 "6.8형의 대화면을 사용하면서도 슬림한 느낌을 주기위해 20.5:9 화면비를 적용했고, 여기에 7.8mm의 얇은 두께로 손에 착 감기는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유 책임연구원은 물방울 카메라에 대해 "후면 카메라를 물방울이 떨어지는 모양으로 배치하면서 심미성을 높였다"며 "디자인은 물론, 기능적으로도 완성도 높은 후면 카메라를 만들기 위해 개발팀과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LG 벨벳은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출고가는 89만9800원으로, 정식 출시는 오는 15일이다. LG벨벳은 국내 이동통신 3사 매장이나 LG베스트샵, 예약판매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LG벨벳은 단말기 가격 할인과 통신 요금제 약정 할인을 결합하면 전화기 값(89만9800원)은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사실상 공짜폰이 될 전망이다. LG전자는 이동통신 3사와 함께 24개월 동안 사용한 뒤 반납하는 조건으로 출고가 50%를 할인해준다.
반납 후엔 LG전자 프리미엄 단말기를 재구매해야 한다.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단말기 가격 50%인 44만99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선택약정할인도 들 수 있어 요금의 25%를 감면 받을 수도 있다.
LG벨벳은 후면 카메라 3개와 플래시가 마치 물방울이 떨어지는 듯 세로 방향으로 배열된 '물방울 카메라', 전면 디스플레이 좌우 끝을 완만하게 구부린 '3D 아크 디자인' 등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퀄컴의 최신 5G 칩셋인 `스냅드래곤 765 5G`가 탑재됐다. `스냅드래곤 765 5G`는 퀄컴이 최초로 AP(Application Processor)와 5G 모뎀을 7나노 공정으로 통합한 칩셋이다. AP와 모뎀이 하나로 합쳐져 6.8인치 대화면에도 슬림하고 손에 착 붙는 `LG 벨벳`의 디자인을 가능하게 했다.
LG 벨벳의 4가지 색상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색상으로는 '일루전 선셋(Illusion Sunset)'을 꼽으며 "파란 하늘에서 석양으로 물드는 순간의 색인 핑크를 베이스로, 보는 각도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색상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 벨벳은 6.8인치 대화면에 너비는 74.1mm다. 퀄컴 사의 최신 5G 칩셋 '스냅드래곤 765 5G'를 탑재했고, 배터리 용량은 4300mAh다.
LG벨벳은 'LG 듀얼 스크린', '스타일러스 펜' 등 별도 판매되는 전용 액세서리도 지원한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