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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1Q영업익 전년比 21% 감소 4540억…한국 매출은 분기 최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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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1Q영업익 전년比 21% 감소 4540억…한국 매출은 분기 최대 달성

한국 지역 메이플·피파온라인4·던파 등 주요 게임의 고른 성장·V4 등 매출 증가 뚜렷
12일 모바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글로벌 출시·상반기 내 '피파 모바일' 국내 출시

넥슨 CI.이미지 확대보기
넥슨 CI.
넥슨(대표 오웬 마호니)의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영업이익은 21% 줄었다. 다만, 실적 공개 전 시장에서 내다본 전망치보다는 실적이 유사하거나 웃돌아 그나마 선방했다.

13일 공개된 넥슨(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828억 엔(약 904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 줄어든 415억 엔(약 4540억 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지난해보다 7% 감소한 499억 엔(5455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당초 시장에서 전망된 수치를 뛰어넘었고, 영업이익은 전망치 범위내 수준을 유지했다고 넥슨 측은 밝혔다.
전망치를 뛰어넘은 매출액을 기록한 배경으로는 한국에서 ‘메이플스토리’, ‘FIFA 온라인4’,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 주요 게임들이 고르게 성장했고 ‘V4’의 장기 흥행에 따른 모바일 게임 매출 증가 등이 꼽혔다.

넥슨은 한국 지역에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메이플스토리’ IP(지식재산권)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됐다.
올해로 17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는 대규모 겨울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였고, 모바일 버전인 ‘메이플스토리 M’도 신규 캐릭터 출시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2%,184%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던전앤파이터’ 역시 최고 레벨 확장과 3차 각성 업데이트로 한국 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53%의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넥슨의 기존 IP와 신규 IP(지식재산권)의 조화로운 흥행도 돋보였다. 지난 2005년 출시한 ‘서든어택’은 시즌 계급과 서든패스 등 전략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로 전년 동기 대비 52%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넥슨의 신규 IP인 모바일 MMORPG ‘V4’는 출시 후 성공적인 프로모션을 진행, 모바일 게임 순위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2분기 연속 모바일 게임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넥슨(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넥슨은 어떠한 외부 환경에서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구성해나가고 있다”면서 “안전한 근무환경 구축과 재택근무 환경 지원을 바탕으로 올해 출시 예정인 주요 타이틀의 성공적인 론칭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지난 12일 글로벌 정식 출시한 모바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FIFA 모바일’을 국내에 선보이고 올 여름 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중국에 출시하는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준비 중이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