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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임원들, 3개월간 급여 20% 자진 반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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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임원들, 3개월간 급여 20% 자진 반납한다

2019회계연도 실적 부진에 불가피한 결정

홈플러스가 창립 이후 처음으로 임원 급여 자진 삭감 조치를 단행한다. 사진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 홈플러스 본사 사옥. 사진=홈플러스이미지 확대보기
홈플러스가 창립 이후 처음으로 임원 급여 자진 삭감 조치를 단행한다. 사진은 서울 강서구 등촌동 홈플러스 본사 사옥.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창립 이후 최초로 임원 급여 자진 삭감 조치를 단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등촌동 본사 사옥에서 열린 임원 회의에서 부문장 이상 임원들은 3개월간 급여의 20%를 반납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 회사는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불황과 고객 수 감소로 2019회계연도(2019년 3월~2020년 2월) 영업실적이 최악의 결과를 기록한 점을 반영해 이번 조치를 결정했다. 전문경영인이 직접 운영하는 기업에서 임원들이 급여 일부를 자발적으로 내놓는 사례는 흔치 않은 일로 꼽힌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온라인 사업에 큰 힘을 싣고 오프라인 매장을 활성화할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등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