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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부동산 폭등 송구…서울 주택규제 완화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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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부동산 폭등 송구…서울 주택규제 완화 검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미지 확대보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낙연 의원은 8일 집값 폭등과 관련,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국민에게 몹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TV조선 '뉴스 9'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 국무총리를 지냈는데 지금 부동산 논란에 책임이 없다고는 못한다'는 진행자의 지적에 "당연한 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공급대책으로 '서울 내 유휴부지 활용'을 거론한 데 대해선 "유휴부지는 당연한 것이고, 억제하고 제약했던 규제들을 완화하는 방법은 없는가"라면서 서울 부동산 규제 완화를 거론했다.
구체적으로 "예컨대 서울의 경우 주거 지역과 상업지역의 비율이 7대 3으로, 상업지역 비율이 다른 나라 대도시보다 큰 편인데 그것을 조정할 여지는 없는가"라며 "근린생활지역이나 준주거지역에 아주 부분적인 주거지역으로의 전환 같은 것은 불가능한가. 특히 역세권에 몇 군데 땅이 있는데 활용하는 방법은 없나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한겨레' 인터뷰에선 서울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와 관련, "정말로 필수불가결한 곳이 아니라면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내놓을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적절치 않다"며 "법적으로 임기가 보장돼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 간 갈등과 관련해서는 "특정 사안에 대한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인데 합법적이면 총장이 받아들이는 게 옳다"며 "그렇게 해서 이 국면이 정리되는 게 옳겠다"고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