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의 '2020년 7월 1주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1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주보다 0.11% 상승했다.
세종은 직전주(1.48%)보다 오름폭이 큰 2.06%를 나타냈으며, 5대 광역시는 직전주(0.07%)와 같았다.
서울 자치구별로는 도봉(0.14%)·강북(0.13%)·노원구(0.13%)는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고, 마포구(0.14%)는 아현동과 성산동(재건축)이, 용산구(0.10%)는 이촌동이, 성북구(0.10%)는 길음·돈암동이 가격상승을 주도했다.
송파구(0.18%)는 신천·문정·방이동에서, 강남구(0.12%)는 역삼·도곡·개포동에서 매물 감소로 매수가 많아졌다.
서초구(0.10%)도 반포동 신축 위주로 상승폭을 키웠으며, 강동구(0.10%)는 고덕·암사동 등 인기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남4구 외로는 양천구(0.06%)가 재건축 규제 강화 이후 혼조세를 보이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아파트 전세가격 동향을 살펴 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3% 올라 직전주(0.12%)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울 지역의 전세가격 상승률은 0.10%로 직전주와 동일하며, 수도권은 0.17%로 직전주(0.15%)와 비교해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에서는 신축단지 선호와 청약대기, 교육제도 개편 등에 따른 전세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실거주요건 강화 (양도세 비과세요건 등)와 정비사업 이주,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 등이 상승 요인과 맞물리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마포구(0.19%)는 공덕동 역세권과 성산동 재건축단지에서, 강북구(0.14%)는 길음동 등 미아뉴타운 신축에서, 성동구(0.12%)는 행당동 구축과 금호동 신축 위주로, 종로구(0.10%)는 평·내수동 등 직주근접한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강동구(0.22%)는 상반기 입주물량 해소, 청약대기 수요 영향 등으로, 서초구(0.15%)는 정비사업 이주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초동 등 학군 선호지역에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송파구(0.16%)는 문정·방이·장지동 위주로, 강남구(0.16%)는 역삼·대치동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동작구(0.07%)는 흑석·신대방동 역세권이, 관악구(0.07%)는 신림·봉천동 중저가 단지가, 금천구(0.05%)는 시흥·가산동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시도별로는 세종(1.31%), 울산(0.27%), 경기(0.24%), 대전(0.19%), 충남(0.12%), 서울(0.10%), 충북(0.10%), 경남(0.09%), 강원(0.08%)에서 상승을, 제주(-0.07%)는 하락을 기록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