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송파점‧서초점 등 수도권 28개 점을 대상으로 ‘1일 1그린 용기내 캠페인’을 벌인다.
회사 측은 마트 내 용기 재사용 문화 확산을 위해 이 캠페인을 올 연말까지 전 지점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물복지인증이란 동물보호법 기준에 따라 인도적으로 사육‧운송‧도축 처리된 축산물에 표시되는 인증 마크다. 국내 총 87개의 농가가 동물복지 닭을 선보이고 있으며 롯데마트는 2016년부터 대형유통업체 최초로 동물복지인증 닭고기를 취급해 판매 중이다. 2017년에 13개였던 동물복지인증 닭고기 상품 수는 2019년 27종으로 늘었다.
이외에도 롯데마트는 환경부가 지정한 ‘녹색 매장’ 100개 점을 운영하고 있다. 대형 유통사 중 가장 많은 수다.
이처럼 롯데마트가 친환경 경영에 힘쓰는 것은 롯데그룹이 올해 2월부터 진행 중인 전사적 프로젝트와 관련이 있다. 롯데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매장에서 사용하는 비닐·플라스틱을 50%, 매장에서 나오는 식품 폐기물을 30% 감축하고 신재생 에너지의 저변을 넓힌다는 목표로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지난달 △비닐 라벨을 없앤 ‘아이시스 8.0 에코’ 상품 출시 △친환경 상품을 판매하는 ‘그린 존’ 마련 △식품 폐기물 발생량 일별 측정 △태양광 발전설비 60개 점으로 확대 등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롯데마트를 방문할 수 있도록 매장 운영부터 먹거리까지 친환경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