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그룹은 임직원, CU 가맹점주와 그 가족들이 참여하는 친환경 봉사활동 ‘방방곡곡 줍킹’(이하 줍킹)을 오는 8월 24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벌인다. 방방곡곡 줍킹은 쓰레기를 주우며 트레킹(도보여행)을 하는 것으로, 환경보호를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CJ그룹의 임직원 2000명은 전국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해 지난달 말 '핸즈온(Hands-On)'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핸즈온은 봉사자가 기부 물품을 만들어 전달하는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으로 '양손에 정성을 담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대백화점의 임직원들은 판교점 내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 어린이들을 위해 그림책을 해설하는 ‘파랑새 도슨트’로 활동한다. 이 활동은 그간 오프라인으로 이뤄졌으나 올해는 사회적 거리 두기 추세를 고려해 해설 영상을 미술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대백화점은 직원들이 그림책을 소개하는 모습을 동영상에 담아 이달 중으로 그림책과 함께 어린이병원 환아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활동 참여 직원들은 사전에 그림책에 관해 공부하고 해설사 교육을 받았으며 영상에 쓰일 원고를 직접 작성했다.
이외에도 이 회사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동영상 자막속기 활동 '러브 핑거스', 초등학교 교실 숲 조성 사업에 쓰일 ‘플라스틱 재활용 화분’ 만들기 등 오프라인 단체 봉사활동을 재택 봉사활동으로 변경해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은 제일기독종합복지관에서 실시하던 영어 수업을 올해 5월부터 SNS를 이용해 선보이고 있다. 이달 초엔 백화점 직원들이 면 마스크‧손 세정제를 비롯한 '코로나19' 방역 물품 친환경 교보재(총 5800만 원 상당)를 직접 만들어 대구지역 어린이들에게 기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비대면 나눔 활동은 코로나19로 생겨난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이다.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지역 사회와 취약 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