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기존 단일 모델로 운영하던 서빙로봇 렌털 프로그램에 신규 로봇을 추가해 총 3개 기종으로 확대 운영한다고최근 밝혔다.
그중 딜리플레이트L01은 LG전자가 개발한 서빙로봇이다. 기존 서빙로봇에 비해 자율주행 수준이 뛰어나 매장 내 로봇 주행에 필요한 별도 설치물이 필요 없고 고도 센서 설계로 속도조절과 장애물 회피 기능이 우수하다.
딜리플레이트K01은 음료나 디저트를 판매하는 카페나 반찬 수가 적거나 단일 메뉴를 판매하는 소규모 식당에 특화된 서빙로봇이다. 한번에 실어 나를 수 있는 메뉴 수는 적지만 테이블 간격이 좁은 곳에서도 원활하게 서빙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 로봇도 자동 충전 기능을 지원한다.
김요섭 우아한형제들 로봇사업실장은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일반 식당에 서빙로봇을 공급하고 책임지는 렌털 프로그램을 선보인 후 현재 전국 각지 총 48곳 식당에서 65대 딜리플레이트가 사장님들을 도와 서빙을 하고 있다"면서 "더 많은 식당에서 편리하게 서빙로봇을 활용할 수 있도록 신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