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스타벅스 더양평DTR 베이커리 카페 #스타벅스더양평dtr”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직접 찍은 3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특히 이 매장의 면적은 스타벅스 국내 최대 규모(364평)이며 총 3층‧261석의 좌석으로 구성됐다. 층과 층 사이가 연결되는 듯한 느낌을 연출하기 위해 층마다 계단식 좌석을 배치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여기에 매장에서 구운 빵이 나오는 ‘베이크인(Bake-In)’ 시스템을 갖추고 19종의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정 부회장이 더양평DTR점을 방문한 이유는 그룹 수장으로서의 ‘지원사격’ 차원으로 풀이된다.
신세계그룹은 스타벅스 미국 본사와 함께 1999년부터 스타벅스코리아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올해 6월 ‘서머 레디백 핑크’와 ‘서머 체어(의자)’ 인증샷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하는 등 스타벅스 홍보를 자처하기도 했다.
이번 더양평DTR점에서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도입한 제품도 신세계그룹과 관련이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새롭게 도입한 판매 품목인 ‘AOP버터 크루아상’ ‘월넛 고르곤졸라 브레드’에 쓰이는 재료는 신세계 푸드에서 공급한다. 냉동 생지와 파베이크 형태를 매장에서 간단히 구워 제공하는 형태로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