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매켄지 베조스, 이혼 위자료 가운데 2조원 사회환원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비즈

공유
1

[글로벌-Biz 24] 매켄지 베조스, 이혼 위자료 가운데 2조원 사회환원

결별하기 전의 베조스 커플.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결별하기 전의 베조스 커플. 사진=로이터
매켄지 베조스가 세계 최고 부자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와 이혼하면서 받은 위자료 가운데 17억 달러(약 2조 원)를 각종 기부활동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 등 외신이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금은 맥킨지 스콧으로 불리는 그녀가 지난해 이혼하면서 챙긴 위자료는 아마존 지분 4% 정도로 이를 당시 주가로 따지면 350억 달러(약 41조9000억 원) 수준이었다. 이 돈은 블룸버그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현재 600억 달러(약 718조 원) 안팎으로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사실은 그녀가 이날 온라인 출판 플랫폼 미디엄에 올린 글에서 사회 기부 약속에 대한 이행 상황을 밝히면서 알려졌다. 그는 성을 스콧으로 바꾼 사실도 알렸다.

매켄지 스콧은 이 글에서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도 2020년 전반기를 비통함과 두려움이 혼재된 가운데 보내야 했다”면서 “그럼에도 우리가 서로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에 대해 서로 성찰한다면 어떨지를 생각하면 그나마 마음에 희망이 넘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5월 세계적인 대부호의 기부운동 단체인 ‘기빙 플레지’를 통해 자신의 재산 중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고 이를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