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워진 세븐앱은 초록색‧흰색이 조화를 이뤘던 기존 앱과 달리 노란색‧주황색‧청록색‧보라색 등 다양한 색상으로 꾸며져 젊은 느낌을 더한다. ‘이.주.아(이달의 주목할 아이템)’는 인스타그램 게시물처럼 해시태그와 짧은 글로 그달의 주목할 행사 내용을 소개한다.
‘1+1’, ‘2+1’ 등 행사 상품을 앱에서 결제할 수도 있다. 구매한 상품은 ‘나의 쿠폰 배터리’에 모바일 쿠폰 형태로 저장된다. 2+1 상품 구매 시 쿠폰 3개가 낱개로 생성된다. 쿠폰은 원할 때 매장에서 1장씩 사용하면 된다.
세븐일레븐의 ‘세븐앱’은 다른 편의점 앱보다 ‘재미’와 ‘체험’을 강조한 플랫폼이다.
이 앱에 접속하면 화면 상단에 미니 바코드와 함께 “흔들어주세요”라는 문구가 뜬다. 휴대폰을 한번 흔들면 개별 바코드 코너로 이동된다. 세븐일레븐 통합할인 바코드와 함께 T멤버십 카드 세븐 앱카드 정보가 떠서 결제할 때 편리하다.
메인 화면에 고정 배너로 ‘도시락 스탬프’와 ‘세븐카페 스탬프’가 마련돼 있다는 점도 체험적 요소의 일종이다. 로그인하면 그간 모은 스탬프가 뜨는데 도시락 스탬프의 경우 7개를 모으면 1개 무료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세븐카페의 커피 11잔을 마시면 1잔이 무료다.
리워드 코너에서는 출석체크 보상제인 ‘매일매일 출석 룰렛!’ 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출석체크를 할 때마다 무작위로 엘포인트 1·7·70·700·7000P를 즉시 지급한다.
◇ 세븐(7-ELEVEN)앱, ‘7월’ 맞아 ‘열일’한다
30일 현재 세븐앱은 주류 스마트오더 결제 서비스와 지역 농가 돕기 4탄(초당 옥수수)을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주류 스마트오더 결제 서비스는 모바일 앱에서 주류 상품을 주문‧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로, 7월 15일 출시됐다. 이 페이지 최상단에는 ‘수령 점포 선택’이라는 주황색 배너가 있다. 오른쪽 위치 아이콘을 클릭하면 주문 상품을 찾아갈 점포를 고를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오더 결제 서비스 오픈 후 15일간 와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8.8%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농산물 전용 코너인 ‘세븐팜’에서는 ‘지역 농산물 판매 프로젝트’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영천 깐마늘(4월), 무안 햇양파(5월), 보성‧무안 햇감자(6월)에 이어 초당 옥수수(10개 1만 5900원)를 판매하고 있다. 해당 페이지에는 이 제품의 특징을 4개로 요약해놓은 사진, 맛있게 먹는 방법, 보관 방법‧주의 사항, 판매 일정이 게재돼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세븐앱 개편 당시 고객 편의를 높이는 데 신경 썼다. 앞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을 모바일 앱에서 제공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방식으로 고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