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현대차가 4조9144억 원, 현대모비스가 1조3783억 원, 기아차가 1조6620억 원 각각 증가했다.
일각에서는 미국 니콜라와의 협업 가능성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트레버 밀턴 니콜라 최고경영자(CEO)는 한 국내 언론 인터뷰에서 현대차와 협업 의사를 밝힌 게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현대자동차
현대차 주가는 전 거래일에 비해 15.65% 급등한 17만 원으로 마감했다. 연중 최고치다. 지난해 말 12만500원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서 41.08% 상승했다.
월별로도 2개월 연속 상승행진 중이다.
월별 등락률은 1월 3.73%, 2월 -8%, 3월 -22.87%, 4월 5.52%, 5월 4.7%, 6월 -0.31%, 7월 29.48%를 기록했고 8월에는 이날까지 34.39%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25조7470억 원에서 10일 현재 36조3236억 원으로 올해 들어서 10조5766억 원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조업 중단 등 어려움이 많다보니 올해 6월 15일에는 시가총액 순위가 12위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이날 삼성SDI를 추월하며 8위(우선주 포함시) 에 안착했다.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주가는 이날 6.49% 상승하며 23만8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해 말 25만6000원에서 10일 종가 기준으로는 아직 지난해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면서 올해 들어 7.03% 하락했다.
현대모비스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24조3985억 원에서 10일 기준 22조6230억 원으로 올해 1조7755억 원 감소했다.
10일 주가 상승으로 시가총액 기준 LG생활건강을 추월하며 11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기아차
기아차 주가 역시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이날 9.7% 상승한 4만6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기아차 주가는 지난해 말 4만4300원에서 올해 들어 4.63% 상승했고, 시가총액도 지난해 말 17조9576억 원에서 10일 기준 18조7886억 원으로 8310억 원 증가했다.
이날 주가 상승으로 엔씨소프트와 포스코 두종목을 한꺼번에 추월하며, 시가총액 순위 15위로 2계단 점프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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