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평가·인증 전문기관 웹발전연구소가 최근 3대 숙박 앱(각 5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 A등급(90점 이상)은 없었고 야놀자·여기어때·데일리호텔 모두 B등급(80~90점)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여기어때는 고객흡인력 부문(86.7점)과 비즈니스 부문(86.7점)에서 1위에 올랐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데일리호텔이 96.7점으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고 디자인 부문에서는 야놀자가 96.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기술성 부문에서는 여기어때가 93.3점으로 가장 앞섰다.
비즈니스 부문 평가에서도 3개 앱은 자주 이용하는 조회 서비스 기능 등을 탑재했으며 상품의 상세 정보도 소개하고 있다. 디자인 부문도 비슷했다. 3대 숙박 앱은 전체 레이아웃을 페이지별로 일관성 있게 유지하고 있으나 모두 독창적인 디자인 구성 요소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 평가를 총괄한 문형남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겸 웹발전연구소 대표는 "3대 숙박 앱 모두 디자인 부문을 제외하고는 다소 기대에 못 미쳤으나 기술성 등 전반적으로 준수한 결과를 얻었다. 다만 장애인 사용 등 앱 접근성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